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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인 월급 봉급표

국군 해외파병 월급은 얼마?

by 예비역역공군병장김수달 2020. 12. 18.

목차

    내가 김은숙 작가라는 사람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드라마가 있다.

    바로 인기가 대단했던 태양의 후예다.

    그 전에도 특전사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는 많았지만 송중기가 특전사로 나와서 김은숙의 언어유희로 명대사를 쏟아 낸 만큼 신드롬이 일었다.

    태양의 후예에서는 우르크라는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국가의 위치에 대한 검색도 엄청났다.

    당시 내 블로그에는 특전사 대위 월급의 검색 유입량이 많았다.

    하도 송중기가 멋지니까 많은 여자들이 특전사 장교에 대해서 환상을 가져서 결혼 상대자로서 탐색을 하다 보니 장교 월급이 궁금했던 모양이다.

    그 이외에도 평소 관심 없던 검색어 유입이 늘었는데, 바로 국군 해외파병 월급 검색량이 많았다.

    베트남전 이후로 꽤 오랫동안 대한민국 군인이 해외로 파병된 적이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은 해외 파병을 하지 않는 줄 아는 경우가 많다.

    요즘은 동명부대니, 아크부대니 청해진 부대 등 의외로 해외파병이 많다.

    이 수당의 이름은 정확하게 표현하면 국군 해외파병 수당이 맞다.

    원래 군 복무 기간에 받는 월급은 월급대로 지급받고 해외 파병에 대한 대가의 의미로 수당으로 지급받는 수당이기 때문이다.

    군인 및 군무원 해외파견근무수당의 지급기준 금액과 지급비율의 산정은 "군인 및 군무원의 해외파견근무수당 지급규정"에 규정되어있다.

    유감스럽게도 이 수당은 2014년 이후로 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아래와 같은 금액이다.

    군인 및 군무원 해외파견근무수당의 지급기준 금액과 지급비율의 산정 별표 1

    위의 표대로 현재 해외 파병 중인 군인들에게 수당이 지급된다.

    하지만 이는 지급기준일 뿐이다.

    해가 바뀌어서 공무원 봉급 인상률이 결정되어도 이들은 기본급과 연동되는 수당의 인상은 있어도 해외파병 수당은 이 대통령령이 개정되지 않는 한 인상되지 않는다.

    기본적인 월급 이외에 위의 금액이 매달 지급되는데 일반 병사의 경우에도 월 1340달러가 지급된다.

    환율로 따지면 대략 150만 원 정도가 된다.

    그런데 파병이란 게 놀러 가는 게 아니다.

    결코 안전한 지역에 군인을 보낼 이유가 없다.

    전적으로 파병지역은 전쟁지역이거나 전투 위험지역으로 파병을 가는 것이다.

    그 위험의 정도나 지역에 따라서 저 해외파병 수당에 가중치가 붙는다.

    10등급 지역의 경우 지급비율이 165%에 이른다.

    일반 병사의 경우에도 가중치 165%가 적용되면 2211달러를 받게 되고, 환율을 적용하면 245만 원가량 된다.

    기타 위험수당에 군대 월급을 합치면 일반 병사도 해외 파병 가면 300만 원 넘게 받는다는 얘기들은 거짓이 아닐 수도 있다.

    문제는... 규정은 그렇다 쳐도, 등급 구분이... 해피한 방향으로만 되진 않는다는 것이다.^^;

    특전사의 경우에는 해외파병 수당 이외에도 고공낙하 훈련 등을 받으면 위험수당도 추가된다.

    이는 청해진 부대처럼 해외 패병된 해군 함정 탑승 승무원도 위험수당이 추가된다.

    위험수당 관련 글은 추후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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